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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anic of 1907


 * 완독 2007년 12월 말 / 글 작성 2008년 1월 18일 (태평양 시간)

 작년에 1907년 금융위기 백주년을 기념하여 나온 논픽션이다. 정확히는 다큐멘터리에 가깝다. 총 20장으로 짤막짤막하게 나뉘어서 1907년의 신용경색이 어떻게 유발되었는지에 대해서 설명하고, 그 이후에 신용경색이 유발되는 여러가지 이유에 대해서 조금은 전문적으로 설명해주고 있다. (이 설명중 'Sornette'의 "Why Stock Market Crashes?"라는 책이 인용되어 있어서 이를 빌려서 어제(1월17일)에 다 보았다.)

 다른 많은 금융위기(신용경색)과 마찬가지로 1907년에도 긴밀하게 상호 연결된, 그리고 의존하는 상업(저축)은행(Comercial Bank), 투자은행(Invest Bank), 투자신탁(Trust Company) 그리고 기업의 금융연결망이 있고, 이 안에 이미 존재하고 있는 불안정성(unstability; 때때로 과열 혹은 bubble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음)이 근본적인 위기 원인이다. 물론 이 경우에는 하인츠(Heinze) 형제의 인위적인 조정(coner; 주식의 대여거래로 자신들이 발행 증권수보다 많은 수의 주식이 매매되고 가격이 저평가된 현상을 인위적으로 조정하려했던것)이 실패함에 따라 하인츠 형제와 관련된 금융기관이 자금부족에 직면하고 이런 신용경색이 월스트리트로 퍼져나간 것이 위기의 시작이다.

 이른바 "최후의 대여자"가 없던 당시에 (연방준비위원회 Federal Reserve는 이 이후에 설립됨) 지금도 투자신탁회사 이름에 남아있는 위대한 모건(J. P. Morgan)이 자신의 영향력과 카리스마로 금융가들을 설득하여 "유동성"을 공급함으로써 위기는 진화되었다. 이때에는 실제 화폐/금이 부족하였기 때문에 재무구조가 건실하고 잘 성장하고 있는 회사(당시는 철도회사)의 증권을 현금처럼 이용하여 유동성을 공급했다.

 저자는 당시에 금융위기가 발생한 구조적 이유를 다음과 같이 들고 있다. 군소 금융기관의 난립과 정보의 비대칭성으로 인한 "작은" 금융위기의 확대 재생산, 20세기초 경기의 과열, 연방준비위원회와 같이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는 기관이 없었다는 점, 당시 루즈벨트 행정부의 지도력 부재와 반독점법의 성립, 1906년 샌프란시스코 지진과 같은 실제 충격, 이유 없는 두려움(패닉), 집단 행동의 실패(죄수의 딜레마와 같이 개개인에게는 이익이 되는 방향이지만 이로서 전체가 손해를 보는 상황)

by 질럿 | 2007/12/31 12:00 | 좋아하는 책(Bookstory)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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