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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렄 오바마 대통령 당선

* 주의: 읽는 분들께 드리는 말씀

1. 버렄 오바마는 최초의 흑인 미국 상원의원이 아니라 5번째라고 한다. 단지, 오바마가 당선되었을때에 유일한 흑인상원의원이었을 뿐이다.

2. 밑에 글에서 예로든 97년 대선의 지역구도에 관해서는 너무 심각하게 받아드리지 않았으면 한다. 본인은 단지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에서 벌어진 학살을 위시한 광주/전라도 지역의 억울한 심정을 언급하고 싶었을 뿐이다. 전라도 지역을 하나의 덩어리, 초인격체로 취급하려는 것도 아니고 지역 대립구도를 상기시키려는 것도 아니니 양해 바란다.

2004년에 버렄 오마마가 처음으로 흑인계 미국 상원의원에 당선되었을때에 놀랐었다. 왜냐하면, 미국에서는 1개 주에서 2명의 상원의원만 뽑는다. 소선거구에서 1명을 뽑는 하원의원은 투표구 별로 흑인이 많은 지역에서는 흑인 하원의원이 선출되고는 한다. 그렇지만 이와는 한 개 주에서 대선거구로 2명을 뽑는 상원의원은 (물론 상원의원을 한꺼번에 2명을 뽑는 경우는 드물다.) 다수 인종인 백인들이 흑인에게 표를 주는 경우가 드물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흑인 상원의원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 바로 이 버렄 오바마 이전에는. 당시에는 한때 모슬렘(이슬람 교도)이었던 흑인이 상원의원이 되었다고 화제였을 뿐인데. 이제는 미국의 다음 대통령 당선인(누군가가 당선자라는 말이 싫다고 했었더랬지.)이 되었다.

흑인을 포함한 소수인종들에게 있어서 오바마의 대통령 당선은 예전 1997년에 김대중이 대통령에 당선되었을 때에 전라도 지역에서 느낀 희열보다 대단하였으리라. 박정희가 장기 집권을 위해서 만들어낸 경상도/전라도의 지역 대립구도에 희생되어 정치적으로 소외된지 40여년만에 그러한 앙금을 풀어낸 전라도 지역민들도 대단했겠지만, 140년전에는 노예였고, 40년전까지는 인종차별법에 차별받던 흑인들의 기쁨은 말로 할 수 없으리라. 게다가 40~50년전에는 흑인 인권 향상을 위해 일했던 케네디와 마르틴 루터 킹 주니어가 암살당하지 않았던가.

뿐만 아니라 이번 선거는 2002년 노무현이 대통령에 당선될 때의 이른바 "신바람"이 재연된 분위기였다. 특히 대학 안에서의 오바마의 인기는 하늘 높은 줄 몰랐다. 대통령 후보로 지명되기 이전에도 말이다. 맥케인 지지 집회는 교내 공화당원 몇명의 잔치였고, 힐러리 클린턴 지지 집회는 나름 사람이 있었고, 오바마 지지 집회는 학교안의 길을 막을 정도로 인파가 운집했었다.

즉, 이번 선거는 한국으로 치면 1997년과 2002년 선거의 폭풍을 합친것보다 대단하였던 것이다. 오바마의 당선은 어느정도 예측되었지만, 선거일 당일에 당선이 확정되었을때 미국 전역이 신선한 충격에 휩싸였다. 특히 흑인 소수인종들의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으리라. 이렇게 소수인종-흑인이 대통령 자리에 오르는 것을 보고 동기를 부여받은 소수인종 어린이 청소년들이 앞으로 어떻게 성장하여 미국을 이끌지 사뭇 궁금하다. 그들이 어른이 되는 10년후, 20년후에 미국은 더 열린 사회가 되어 스스로를 개방적 사고의 소유자라고 평가하는 나 자신이 조금이나마 뒤쳐질 정도로 빠르게 발전하고 변화한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에 오바마의 대통령 선거 승리 확정후의 감사 연설을 올린다. 그 밑은 마르틴 루터 킹 주니어의 "나는 꿈이 있어요" 연설.












오바마의 수락연설



마르틴 루터 킹 주니어의 꿈이있어요 연설

by 질럿 | 2008/11/09 18:27 | 세상보는 이야기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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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at 2008/11/09 22:45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질럿 at 2008/11/10 03:23
97년 02년 대선 모두 심하게 감격했던 1인이어서 여러가지 미묘한 문제에 구애받지 않고 쓴 글이었네만. 듣고 보니 문제될수도 있겠네.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은 광무민주화운동을 위시해서 예전 기득권 세력의 전라도 지역에 대한 괄시 등을 문제 삼은 것이었음.

그리고 97년 대선이후 전라도 지역 출신인사들이 득세해서 예전의 지역차별을 역차별로 승화;;시킨것도 아니니까 그냥 쓴것이었는데 앞에 경고문을 달도록 함세.

그나저나 자네는 잘지내고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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