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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기 - 인종 차별

나는 미국에 거주중이지만 학교와 그 근처에만 잇는 관계로 내가 만나는 사람들은 다 '신사적(혹은 숙녀적)'인 사람들이 대다수이다. 게다가 동양계 주민 비율이 높은 곳에 살다보니까 인종차별을 노골적으로, 아니 약하게나마 당할 일도 없다. 오히려 반대로 (내가 특수한 경우인지는 모르겠지만) 파티 같은 곳에서 술먹고 이야기하다보면, (내가 운이 좋아서인지, 아니면 나의 행동양태와 무언가 관계가 있는지) "내가 아는 어떤 사람이 한국사람인데.."같은식으로 말을 꺼내면서 친근감을 표시하는 '비아시아계' 친구들이 꽤된다. 얼마전에는 물리학과의 학년말(6월) 파티에서 만난 (백인계) 친구가 자기가 한국 음식을 좀 좋아하니까 한인타운말고 가까운데의 한국음식점을 소개해 달라고 할 정도이다.

그 와중에 내가 겪었던 가장 큰 '인종차별'을 꼽으라면 바로 공항에서 있었던 일을 빼놓을 수 없겠다! 공항 입구에서는 모든 차량에 대해서 불심검문을 실시한다. 간단하게 말해서 경찰이 마음에 안들면 차를 따로 정차시켜서 차 밑에부터 트렁크 등등 샅샅이 수색한다. 당연히 나는 한번도 걸린적이 없다. 물론 주변의 아시아 인들이 걸렸다는 소리를 들어본적이 없을 뿐더러, 따로 수색 받는 사람들을 보면 아시아인은 한명도 없다. 검문 안당하니까 편하지 않냐고 반문하는 이들도 있을것이다. 물론 편하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아시아인들은 소심해서 아무짓도 못저지를다는 편견에 따라서 검문하는 것인지라 꽤 유쾌하지는 않다.

심지어는 2007년 겨울에 한국에 들어가는데 비행기 탑승전의 신체검사(금속탐지기)에서 걸렸었다. 나는 분명히 모든 금속 제품을 몸에서 떼어놓고 금속탐지기를 통과했는데 3차례인가 계속 경고음이 나는 것이었다. 나는 '정밀검사'를 받으리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결과는? 보안요원이 나에게 '네 머리속이 특별한가보구나!'라고 하면서 가라고 했다. 공항 입구에서의 불심검문은 그렇다쳐도, 이런 경우는 좀 너무하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든다. 거기에다가 내 전공이 전공인지라. 인종적 편견까지 더해지고 나면... 휴~ 아, 전공을 밝히고 다니면 어느 보안검색이든 무사통과하지 않을까?

밑의 뮤직비디오는 "아시안 보이"라는 패러디 영상물이다. 자세히 보면 아시아인에 대해 어떤 편견이 있는지 볼 수 있다.




이것은 원곡인 "아메리칸 보이"



by 질럿 | 2009/07/02 17:18 | 유학기 | 트랙백 | 핑백(1)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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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항에 갈일이 생겼다. 평소처럼 운전해서 가는데, 공항 입구에서 공항경찰이 나를 세우고 (옆으로 차를 대고 검사하는 것은 아니지만 약식으로) 질문을 한것이다! 이전 인종차별 포스팅에서도 밝혔듯이 나는 엘에이 공항에서 어떠한 검문을 당해본적이 없고, 금속탐지기의 경보가 울리는데도 무사통과한 바있는 좋게 말하면 선량한-나쁘게 말하면 무력한 ... more

Commented by Semilla at 2009/07/03 08:34
아하하... 그런 차별이라면 전 wouldn't mind~
이런 류의 비디오로 http://www.youtube.com/watch?v=Mu61YBai_mM 이것도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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