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스 | 로그인  


오퍼레이션이란 무엇인가 - "백종원의 장사 이야기"로 본 오퍼레이션

내가 오퍼레이션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공장의 오퍼레이션 컨설팅을 하시던 분(현재는 글을 비공개로 하신 관계로 누구인지 거론하지 않는다)이 쓰신 글을 보면서 였다. 이공계 출신이지만 제조업에서 일한 적이 없는 관게로 대단위 오퍼레이션에 대해서 제대로 경험한 것은 군대에서의 부대운영 밖에 없었기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오퍼레이션이라는 관점을 추가하고 나니 식당을 가더라도 '우와 이 집은 높은 수준의 오퍼레이션을 하고 있네!'와 같은 감탄을 할 수 있었다. 이 말을 처음 한 곳은 자카르타의 한식당이었지만, 처음 오퍼레이션에 대해 경의를 표한 것은 2014년인가에 종편 방송 << 서민 갑부 >>에 나온 돼지 갈비 집이었다. 모든 메인 디쉬를 2인분 혹은 1인분으로 구워대고, 어떻게 주문이 들어오던 간에 1/2인분 조합으로 준다. 뿐만아니라 3인분을 주문했다고 하면 2인분을 먼저 가져다주고, 거의 다 먹어 갈떄 즈음에 1인분을 추가로 내주어서 따뜻한 고기를 계속 먹을 수 있게 해준다. 이게 바로 오퍼레이션이다. 한국에 있는 메모리 반도체나 LCD 생산 공장에서도 역시 오퍼레이션의 승리를 보여주겠지만, 직접 가볼 수 없어서 아쉬울 따름이다.

이런식으로 오퍼레이션에 관심이 있는 내가 << 백종원의 장사 이야기 >>를 사서 보게 된 것은 순명대제님의 글 덕분이다.


바로 순명대제님께서 책을 읽고 쓴 오퍼레이션 관련 글에 감명 받은 김에, 전자책으로 나와있는 << 백종원의 장사 이야기 >>를 구매했다.  참, 위의 포스팅 중에 하나는 생산/공정, 다른 하나는 점장에게 대부분의 지분을 주는 LBO 개념을 설명하는 글인데, 점장이 열심히 일하게 한다는 점에서 LBO글 역시 오퍼레이션에 포함된다는 생각이 든다. 백종원의 책 자체는 매우 짧아서 2시간도 안 되어서 다 읽었다. 경영/매니지먼트 측면에서 좋은 충고가 많다. 하지만, 오퍼레이션에 대한 인사이트는 사실 이 책 보다는 위에 링크한 순명대제님의 포스팅에 더 잘 나와있는 것 같다. 이게 내가 '먹물'이라서 순명대제님이 해주신 설명 방식(재고/LBO에 대한 재무적인 해설)에 더 익숙해서인지 모른다. 여튼, 순명대제님의 포스팅과 함께 보기에 괜찮은 책이다.


by 질럿 | 2019/09/22 14:24 | 좋아하는 책(Bookstory) | 트랙백 | 덧글(0)

트랙백 주소 : http://zealot.egloos.com/tb/5925731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