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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로의 점진적 이행 - 전문면허업이 인공지능/빅데이터로 대체 될 때 어떻게 불협화음을 줄일 것인가?

부동산 가치를 감정하는 업무는 전문자격증 소지자인 (인간) 감정평가사가 하도록 되어있는데, 규제 샌드박스 정책을 통해서 인간-감정평가사를 배제하고 데이터/통계 기반으로 감정해주는 서비스를 감정평가사들이 고소/고발했다고 한다.

감정평가사 측에서 크게 반발할 만한 문제이긴 하다. 다만 감정평가사 측의 주장대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부동산 담보 가치 감정이 부실여신으로 이어질 것 같지는 않다. 오히려 감정평가사 보다 잘 감정할 것 같다. 인간-감정평가사들도 결국 여러 데이터 보고 가치를 추산하는 것 아닌가.

다만, 여러 신문사에서 리드(혹은 야마?)를 뽑은데로 ‘부동산 판 타다 사태’로 볼 수 있겠다 – 감정평가사라는 전문직 ‘직업’ 자체를 없애 버리는 것이 되니까. 결국 인공지능/빅데이터 기반 감정평가 서비스로 넘어 갈 수 밖에 없다면, 서서히 넘어 갈 수 있게 유도하는 것이 나을지 모른다. 마치 국토부 등에서 타다 측에게 택시면허를 구매(정확히는 월정액 납부)하게 하여, 기존의 택시면허 가치를 어느정도 보존해주려고 했던 것처럼, 인공지능 감정평가 결과를 기존 인간-감정평가사들이 한 번 검토하게 하고 소정의 수수료를 지불하는 것이다. 물론, 이전의 수수료 보다는 소액이라서 반발하는 감정평가사도 있겠지만, 그래도 직업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니까 반발도 덜하고 사회 갈등을 줄이면서 인공지능으로 넘어갈 수 있지 않을까?

20세기 초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 사무국에서 스핏볼(침 뱉은 공을 투구하는 것)을 금지 할 때 당시 현역으로 스핏볼을 던지고 있던 투수들에게만은 스핏볼을 은퇴할 때까지 던질 수 있도록 유예해 준 것처럼 말이지.

by 질럿 | 2020/06/13 05:06 | 세상보는 이야기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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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타마 at 2020/06/15 11:27
반대 주장은 확실히 글러먹은 듯...
잘못된 자료로 오류내는 건 인간이 더했으면 더하지 않을까 싶은데...
차라리 너무 쉽게 조작이 가능하다던가...
대놓고 밥그릇을 뺏지 말라고 주장하던가...

어찌되었든... 점점 AI가 일자리를 뺏는 것이 현실화 되고 있네요.
벽지 바르기나 배워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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