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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프로TV에 나온 자연어(사람의 말)를 프로그래밍 언어로 변환해주는 인공지능의 실체?

자칭 "신과 함께"라고하는 유투브 "삼프로TV"에서 김유경 기자라는 사람이 출연하여 AI코딩 기술이 나와서 프로그래머가 완전 대체 될 것이라는 대담하고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했다. 역시 무관심보다 어그로가 이런 컨텐츠에서는 나은 것인가 보다.

일단 이 뉴스(?)를 전한 사람이 인공지능 혹은 컴퓨터 프로그래밍의 전문가도 아니고 그냥 뉴스 몇 개 편집해서 선정적인 표현으로 바꾸어 준 것 뿐이더라. 일단 "AI코딩"이라는 검색어로 논문 등을 검색해보니 괜찮은 것이 하나 나온다.

해당 논문의 그림1을 보면 일상 언어를 그대로 썼다기 보다는 21세기 형 코볼 같다. 코볼은 20세기 중반에 나온 "일상 생활에서 쓰이는 영어 문장"과 같은 문법으로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로 만들었는데, 자세한 내용은 나무위키, 한국어위키백과를 참조하면 된다. 현재로서는 프로그래밍 보조툴이 될 수 있을까 말까이지, "공대생이어서 죄송하다" 혹은 "공송하다"라고 할 만큼 프로그래머들을 무용화 할 것 같지는 않다.

그리고 마이크로스프트의 Azure 데이터 분석툴과 구글의 TensorFlow를 직접 비교하면서 이제는 코딩 안하고도 인공지능을 만들 수 있다는 식의 이야기를 하던데, 둘 다 체험해본 사람으로서 Azure 데이터분석툴과 TensorFlow의 차이는 엑셀과 파이썬/R 프로그래밍과의 차이보다 큰 것 같다. 공교롭게도 엑셀 역시 마이크로소프트가 만들었는데,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지향하는 고객군이 본격적인 전산관련 지식과 능력은 부족하지만, 초보적인 수준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려는 사람들이라서 그런 것 아닐까. 물론 엑셀도 Azure도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 하지만, 프로그래밍 무용론까지 설파하려면 그냥 기자가 나와서 할 말은 아닌 것 같다.

by 질럿 | 2020/06/24 04:42 | 세상사는 이야기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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