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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놀면서 느끼는 세대 차이 그리고 문화 차이

요즘 아이와 놀면서 느끼는 세대 차이 그리고 문화 차이를 좀 정리해본다.
지난 주쯤에 인형놀이(라기보다는 상황극 놀이)로 마인크래프트 같은 걸하고 있었다. 설정이 갑자기 바뀌어서 우주 공간으로 나갔는데 행성에 대해서 이야기하다가 "Neptune, the coldest planet! (가장 추운 행성인 해왕성!)"이라고 포효한다. 내가 바로 무슨 해왕성이 제일 추워, 더 뒤에 "Pluto"도 있어라고 소리지르려다가, 문득 명왕성 퇴출건이 생각났다. 근 20년이 되어가는데도 나는 아직 명왕성이 행성이라 착각하곤한다. 그래서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옛날옛적에는 플루토라는 행성도 있었(?)단다라고 아재 답게 라떼 이야기를 꼭 해준다.
3주쯤 전에는 둘이 식사하면서 손가락으로 인형놀이(?!) - 상황극 -를 하는데 갑자기 '사이먼 가라사대' 즉 'Simon says'를 한다. 이런 나는 사이먼 새즈를 제대로 해보지는 않고 하는 걸보기만 했는데 싱가포르도 영어권 국가라고 사이먼 새즈를 하고 노는구나했다. 그나마 어떤 놀이인지는 알고 있어서 다행이랄까나.
작년에 한국에 갔을 때에는 한국어 동요 성악 수업을 보냈다. 4년전에는 한국에 장기 체류할때에 어린이집 겸해서 한국의 영어유치원에 '한국어'를 배우게 할 겸 보냈었다. 비슷하게 한국어도 배우고, 한국계니까 학교에서 한국어 노래라도 장기자랑때 할 수 있게해주려고 수업을 보냈다. 선생님께서 동영상도 찍어 주시고 집에 와서도 불러보라고 하고 했는데, <다섯 글자 예쁜 말>이라는 동요를 배워왔다. 가사도 예쁘고 반주도 경쾌해서 나도 종종 듣는다. 
그리고 보니 동요도 계속 신곡이 나오는 것이었다. 내가 어렸을때 많이들 불렀던 <파란 나라>는 1985년인가에 발표된 나름의 '신곡'이었고, 요즘 어린이들은 요즘 동요를 배우는 것이었다. 그래서 아이보다 3살 위인 조카에게 <다섯 글자 예쁜 말> 아냐고 물었더니, 잘아는지 즉석에서 불러보인다. 동요에도 세대 차이가 있었다.

by 질럿 | 2022/03/21 07:36 | 유학기, 이민기, 그리고 육아기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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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rumic71 at 2022/03/21 11:42
명왕성 다시 되돌린다는 루머도 있더라고요 루머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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