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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이야기(2)

수영 이야기 (1)

오늘은 수영하는데 요 몇 년사이에 수영장에서 종종 마주치던 어르신 한분이 말을 거셨다. 

어르신: 너 매일 수영하니?
질럿: 힝, 일주일에 3번 밖에 안해요. 그러고 보니 제가 엘레이 있었을 적 생각이 나는데요 (중략) 아이가 워낙 잘 뛰어서 심폐기능을 유지하려고 열심히하고 있습니다.
어르신: 참 좋은 생각이다. 뭐 한가지만 말해줘도 될까? 자네가 (자유형)수영하면서 숨 쉴때 고개를 너무 많이 들더구나, 그러다보니 몸이 롤링하게 되고 추진력이 분산된단다. 수면을 미끄러지듯가야지(glide) 가다 멈추다하면 비효율적이야. 그러니까 이마를 물속에 둔 상태로 고개를 옆으로 돌려서 입만 물밖으로 내밀고 숨쉬거라. 여긴 파도도 없으니까 그정도면 충분하다. 자네를 보니 나 젊었을 적이 생각나는데 (중략) 나도 에너지 효율 떨어지게 수영을 했었는데 (하략)

여기까지 말을 들으니 이 어르신도 엘레이 출신이신가 말이 길다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액센트는 영국 액센트고 참...

여튼 말씀대로 이마에 신경쓰며 수영을하고 있는데 롤링도 줄고 좋았다. 내가 수영하는 걸보더니 어르신께서 "어때 나아졌지?"하면서 "I will be watching you. I'm swimming-pool police"라고 하신다. 흠... 그 말씀을 들으니 언더아머 단속반이 생각나더라.

이렇게 이야기하느라 시간을 더 지체한 것같은데 정작 랩타임은 화요일보다 빨라졌다. 역시 롤링이 문제였나. 내일은 어떤지 다시 봐야겠다.

by 질럿 | 2022/09/12 15:03 | 유학기, 이민기, 그리고 육아기 | 트랙백(1)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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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수영 이야기(3)
수영 이야기(2) 지난번 스위밍풀 폴리스에 이어서... 몇 주전 목요일에 폴리스에게 단속 당한 이후에 금요일에 수영을 했는데 1시간10분 걸리던 수영장 30.5바퀴가 1시간 3분 걸리더라 시간이 10%정도 단축되었다. 그리고 토요일에는 아이가 수영 강습 받는 사이 옆에서 혼자 수영하는데 그간은 강습시간 동안 15바퀴 돌수 있었는데(아마도 강습이 35분인가 그렇다.) 지난 토요일에는 18바퀴를 돌았다! 20% 빨라졌네~ 근데 왜 금요일에는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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